월가 헤지펀드인 스카이브릿지가 이번 상승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17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 속도가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가격 전망도 조금씩 상향되는 모습입니다.
왜 중요한가 : 4월 21일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그러나 올해 도입된 비트코인 현물 ETF 때문에 비트코인 공급 속도는 반감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빠르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여기에 반감기 효과가 더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CEO 6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7만달러(약 2억29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빠른 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많은 변동성을 동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스카라무치는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중 하나로 알려져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날 그가 동원한 근거는 약간 독특한 측면이 있습니다.
스카라무치는 올해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속도를 볼 때 현재 1조35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진 비트코인이 금의 시가총액(15조8000억원)의 절반 수준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대략 6배 이상 증가해야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금 가격 역시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집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스카라무치는 “대표적인 금 ETF인 GLD가 100억달러를 모으는데 1년이 걸렸지만, 비트코인 ETF는 3개월만에 그 작업을 끝냈다”며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의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하루 약 900개의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됩니다. 반감기로 예정된 4월 21일 이후에는 이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 1월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 1일의 시작 가격과는 상관 없이 반감기 이후 18개월 이내에 4배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던 지난해 미국의 여러 기관투자자들은 ETF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3년에서 5년 내에 12만~14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카라무치의 17만달러 전망은 그보다 목표가는 높아지고, 소요 기간은 단축된 셈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발행 총량의 6% 이상을 흡수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코인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발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동안에만 약 64.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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