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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만에 좋아진 미국 제조업…비트코인 발목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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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50.3을 기록했다.
  • PMI가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 미국 경기가 개선될 경우, 자산시장이 원하는 연준의 금리인하는 더욱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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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경기가 17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왜 중요한가 :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침체 방어 용도의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상 금리인하는 경기 침체 때 동원하는 정책 수단인데, 지금은 경기가 나쁘지 않지만 나빠질 것을 대비해 금리를 내린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최근 GDP 전망 등 미국 경제가 침체를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 금리인하 여부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로 예상되는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질수록 암호화폐 가격에는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미국 구매관자협회(ISM)는 1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달 기록인 47.8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48.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예상되는 논란 : PMI가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17개월만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시작됐던 미국의 기나긴 제조업 위축세가 이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연준이 지난 3월 연내 3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미국 경제가 이렇게 좋다면 금리인하가 쉽게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채권시장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이날 한 때 4.337%까지, 시중 기준금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2년물 미국채 금리는 4.724%까지 상승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시장에서 바라보는 금리인하 확률 역시 떨어졌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제공하는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p 떨어질 확률은 지난 3월 28일에는 9.3%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PMI 지수가 공개된 이후 1%로 급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2일 오후 1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28% 하락한 6만66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일 나온 PMI 지수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가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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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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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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