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각 기준 지난주 주말이었던 23~24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000달러에서 6만 7000달러를 오르내렸습니다.
그러다, 월스트리트가 개장하는 25일 7만 1000달러까지 회복했습니다. 약 12%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주 패턴을 단순히 적용한다면, 이번 주말이 끝난 4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은 7만 8000달러 상당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ETF 거래가 활발한 주중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가, 주말 가격이 조정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말을 앞두고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가격 예측을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8일(미국 뉴욕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부동산 가치 상승은 끝났다며 비트코인을 사야 할 때라고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교통은행의 부동산 부실채권 비율이 2022년 말 2.8%에서 2023년 말 4.99%로 급증했다”며 “현재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요사키는 “부동산 투자 신탁과 부동산 뮤추얼 펀드 ETF 등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계획은 이러한 가짜 자산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인쇄된 것은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당신의 나이에 상관없이, 법정화폐나 달러와 같은 가짜 자산에서 벗어나 금과 은,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어,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10X리서치는 엑스에 “4월은 상대적으로 강세인 시기”라며 “비트코인은 최근 10년 중 6년간 4월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12%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1분기에 약세를 보이고 4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기업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인 벤자민 코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비트코인 가격 정점이 이전보다 훨씬 빨리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웬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비트코인은 2025년에 사이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4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정점이 내년이 아닌 올해 4분기에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30일 오전 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간신히 7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9% 하락한 수치입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4% 하락해 35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 밈코인인 도그위햇(WIF)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14% 상승한 3.7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 라이트코인(LTC)이 11% 상승한 10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 벤자민 코웬 공학 박사가 주도하여 2019년에 설립된 암호화폐 분석 기업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고, 주간 업데이트 및 프리미엄 리포트를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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