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 기업 세 곳이 탈중앙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암호화폐 토큰 합병에 착수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블록체인 기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코인게코의 분류에 따르면, 한국시각 28일 오전 0시 30분 기준, AI 관련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288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총이 가장 많은 렌더(RNDR)은 1년 전 대비 870% 성장한 11.12달러, 더그래프(GRT)는 같은 기간 194% 상승한 0.398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AI 기반 토큰이 합병할 경우, 이 분야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페치닷에이아이(Fetch.ai⋅FET)가 27일(미국 뉴욕시각)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AGIX)과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OCEAN) 간 암호화폐를 통합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새롭게 발행하는 토큰 이름(ASI)을 확정하기 위해 각 커뮤니티는 다음달 2일 투표를 시작하며, 모든 투표는 4월 16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모든 투표가 통과될 경우, FET은 1:1 비율로, OCEAN은 1:0.433226, AGIX는 1:0.433350 ASI 비율로 교환될 예정입니다. 현재 토큰 교환을 위한 테스트 및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거래소와 소통할 예정입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익명의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AI 관련 블록체인 기업인 싱귤래리티넷과 페치닷에이아이, 오션 프로토콜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보도 시점인 한국 시각 27일 오후 7시, 싱귤래리티넷(AGIX)와 페치닷에이아이(FET), 오션 프로토콜(OCEAN)의 네이티브 코인 가격이 각각 12%, 15%, 34% 상승했습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AI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288억 달러에 달하며, 시총 순위별로 페치닷에이아이(FET) 4위, 싱귤래리티넷(AGIX) 5위, 오션 프로토콜(OCEAN) 8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세 기업은 각 사의 네이티브 토큰을 모두 통합한 7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단일 ASI 토큰을 만듭니다. ASI 토큰은 보유자의 충성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하는 개방형 수익률 플랫폼을 말합니다. 네트워크는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토큰을 쉽게 예치하고 거래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는 세 플랫폼이 별도의 법인으로 계속 운영되며, 싱귤래리티넷의 대표인 벤 고어첼이 이끄는 ‘초지능 집단(Superintelligence Collective)’이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구글의 AI 인수 기업인 딥마인드에 초기 투자한 후마윤 셰이크 페치닷에이아이 대표가 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한편, 블룸버그는 이 블록체인 AI 기업들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주주 중심의 대기업 독점을 견제하는 탈중앙화 AI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암호화폐 매체 씨엔엔은 이날 “미국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이미) 급등해 AI 분야 상장 주식은 매수하기가 두려워졌다”며 “그 와중에 AI 코인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AI 코인은 이전 강세장에서 탈중앙화금융 코인의 규모를 넘어섰다”며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벤 고어첼(Ben Goertzel): 미국 출신의 AI 개발자이자 2017년 싱큘래리티넷을 창립한 기업인입니다. 싱귤래리티넷은 블록체인 기반의 AI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입니다. 고어첼은 핸슨 로보틱스에서 로봇 소피아를 만든 수석 과학자였습니다.
- 후마윤 셰이크(Humayun Sheikh): 블록체인 기업가이며 2013년 스테이블코인 서클을 창립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 기업 딥마인드를 초기 투자해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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