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새어나가는 그레이스케일 GBTC 비트코인, 96일 안에 고갈될 듯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월에 출시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 관찰자들조차도 이러한 금융 상품의 기록적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지속적인 자금 유출을 경험하면서 향후 궤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 비트코인 준비금 고갈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현재와 같은 상환 속도가 지속된다면 향후 96일 이내에 G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고갈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한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잔고는 266,470 BTC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초기 보유량이 약 62만 BTC였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당 평균 25,900 BTC가 지속적으로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트러스트 GBTC로 618,280 BTC를 보유하며 올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356,440 BTC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14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아캄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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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scale GBTC Bitcoin Holdings — 그레이스케일의 GBTC 비트코인 홀딩스. 출처: 크립토퀀트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마이클 소넨셰인은 예상되는 자금 유출을 인정하며, 주로 차익 실현을 노리는 투자자와 중재자가 펀드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시장 관찰자들은 GBTC의 높은 수수료 구조가 자금 유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주 자금 유출의 주된 부분은 사라진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레이 스케일은 이러한 유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GBTC에 대한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미니 펀드의 도입도 포함됩니다. 소넨셰인은 또 경쟁사 수수료율이 0.2%에서 0.5%에 이르는 반면, GBTC는 1.5%에 달하는 수수료 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다른 상황과 수많은 다른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을 보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초기, 새로 출시되는 제품일수록 수수료가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이 성숙하고 펀드가 성장함에 따라 수수료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GBTC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소넨셰인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