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SOL) 공동 설립자는 최근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솔라나 기반의 밈 코인 사전 판매에 대해 “이런 행위를 중단하라”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왜 중요한가: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인 슬러프(SLERF)가 24시간 전 대비 120% 상승하며 1.0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슬러프(SLERF)는 최근 운영상 오류로 인해 사전 판매한 1000만 달러 이상의 토큰을 실수로 소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토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슬러프를 ‘블루칩 밈’이라며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설립자는 19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가 정리한 솔라나 밈 코인 목록을 공유하며, 밈 코인 사전 판매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잭XBT가 공개한 목록 상위권에 있는 ‘0xDekadente’ 프로젝트는 SOL 16만 9982개(약 3050만 달러), ‘Dexter_Cap’은 15만 9782개, ‘Slerfsol’은 5만 4583개를 모금했습니다. 가장 적게 SOL을 모금한 프로젝트는 ‘NftRamo’로 917개, 약 16만 5060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아나톨리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이런 짓 그만하세요”라는 문구를 달았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최근 이러한 밈 코인 열풍으로 SOL 가격이 200달러 이상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가격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SOL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 시점 0xDekedente는 사전 판매 투자자에게 토큰을 에어드랍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0xDekedente 프로젝트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토큰을 에어드랍하기 전에 먼저 토큰을 출시하면 어떻겠냐고 온라인 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52.7% 응답자가 지금 당장 출시하라고 답했고, 나머지 46.3%는 에어드랍을 기다려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일부 투자자는 밈 코인을 유동성의 출구 역할을 하는 도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커뮤니티 혁신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은 현재 밈 코인 열풍으로 인해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수요로 인한 네트워크 혼잡의 압박 지점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밈 코인 열풍으로 인해 실제 기능을 갖춘 토큰과 디앱(DApps) 프로젝트가 거의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지난 18일 “밈 코인은 암호화폐 산업에 해를 끼친다”며 “시가총액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밈 코인이 합법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노력을 가리는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슬러프(SLERF)는 주피터(Jupiter)와 오르카(Orca)와 같은 솔라나 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초기 3센트에 불과했던 코인 가격은 몇 시간 만에 1.4달러로 치솟았습니다. 덱스스크리너(DEXScreener)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슬러프 거래량이 지난 24시간 동안 27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개인 트레이더 13만 명이 80만 건 이상을 거래했습니다. 같은 기간, 솔라나 기반의 레이디움(Raydium) 거래소에서도 17억 달러 이상이 거래됐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덱스스크리너(DEXScreener):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암호화폐를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도구입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프로젝트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코인 가격, 유동성, 시가 총액 및 거래량과 같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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