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기금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GPIF)가 비트코인을 잠재적인 투자 다각화 수단 후보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 연기금이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을 고무시키기에 충분한 소재입니다. 막대한 자금을 포트폴리오 할당 방식으로 운용하는 연기금 특성상, 투자 수단에 포함되기만 하면 일정 이상의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GIPF의 총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25조엔(약 1조5400억달러)에 달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미국의 경제지 블룸버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GPIF가 연금 운용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 금, 숲(삼림), 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나라의 연기금들이 어떤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지 사례를 취합하고, 그를 통해 자신들의 투자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GPIF는 지난 2006년 일본 정부에 의해 설립된 연기금입니다.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일본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등의 전통 자산들과 함께 각국의 핵심 인프라, 부동산 등의 대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아직 GPIF는 비트코인을 투자 후보로 올려놓고 정보를 모으고 있는 정도지만, 판단이 선 후에는 기민하게 투자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2022년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회사의 주요 투자 전략 중 하나로 다각화를 소개했습니다. 자산군, 지역, 기간 등의 변수를 다각화해서 안정적이 효율적인 장기 투자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GPIF가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다른 선진국들의 연기금들도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연기금들은 꼭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방법 말고도 다양한 우회로를 사용합니다. 한국의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지난해 11월 코인베이스 주식 28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19일 6만7400달러대에서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인 18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의 현물 ETF 순유입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때 8%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급락했습니다. 20일 오전 1시 현재는 개당 6만4200달러선까지 회복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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