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WLD) 가격이 6일(현지시각) 10% 하락하며 6.5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스페인 데이터보호국(AEPD)은 월드코인에 3개월 동안 개인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중단하고, 이미 수집된 데이터 사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을 이끌 차세대 코인 섹터 중 하나로 신원 인증 분야를 꼽고 있습니다. 그중 오픈AI 공동창립자 샘 올트먼이 이끄는 월드코인(WLD)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정보 유출 및 윤리 문제 때문에 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스페인 데이터 보호국(AEPD)은 6일 생체 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심각한 위험성을 우려하며, 월드코인의 기업 활동을 즉시 중단하는 예방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 조치는 제3자에게 개인 데이터가 전송될 가능성을 사전에 막고, 개인 정보에 대한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취지입니다. AEPD는 “당국은 향후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피하기 막기 위해 월드코인의 기업 활동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긴급 조치를 했다”며 “이러한 조치가 없다면 개인이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호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AEPD는 월드코인에 대해 부적절한 정보 제공과 미성년자 데이터 수집, 동의 철회 불가 등의 불만 사항을 접수받았습니다. 이로써, 월드코인은 최소 3개월 동안 프로젝트 참여자의 홍채 스캔을 할 수 없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지난 1년 동안 월드코인은 아르헨티나와 홍콩, 케냐,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론자의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들은 특정 기업이 홍채라는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 활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해킹을 당했을 경우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이에 대해 생체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규제 기관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 세계 400만 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오브(Orb)’라는 장치를 통해 홍채를 스캔했습니다. 그 보상으로 월드코인의 네이티브 코인인 WLD를 받았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이 소식이 전해진 후 WLD의 가격은 10% 하락한 6.5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WLD는 오픈AI의 비디오 생성 서비스 소라(Sora) 출시의 후광으로 가격이 급등한 바 있습니다. WLD의 가격은 한 달 전 대비 무려 207% 상승했습니다. 사상 최고가는 2월 말 기록한 9.33달러입니다.
비인크립토의 분석에 따르면, WLD는 피보나치 되돌림 50% 수준인 5.76달러에서 안정화한 뒤 새로운 고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제재가 시장을 크게 흔들지 않는다면, WLD의 목표가는 14달러입니다. 반대로 5.76달러가 무너질 경우, WLD는 4.89달러 또는 3.8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GBRD: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제정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규정입니다. 일반 정보 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의 약자입니다. 이를 근거로 EU 및 EEA는 외부로 개인 데이터가 이전되는 것을 규제합니다. GDPR의 목표는 개인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더 잘 통제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제 규정을 단순화하는 것입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