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에 띄는 상승을 보이고 있는 이더(ETH) 가격 상승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TH는 올해들어 약 46.8%, 지난주 대비해서는 11.1% 상승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상승장의 주역은 비트코인이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뚜렷한 호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승인이 가까워 오면서 ETH 가격동향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크립토퀀트는 약 1주일 전부터 ETH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로 돌아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통상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아시아 시장 대비 미국 시장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질 때 양수로 전환됩니다. 말 그대로 다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대비 코인베이스를 통해 ETH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미국 투자자들이 열심히 ETH를 사 모으는 배경에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처럼, 이더리움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한 일정은 올해 5월 말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28일 밤8시 현재 ETH 가격은 전일 대비 3.2% 가량 오른 334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TH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더리움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USD 가격에서, 글로벌 대표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USDT 가격을 뺀 값을 말합니다. 미국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심이 얼마나 과열되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때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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