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인 아발란체가 23일 오후 돌연 작동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 거래 안정성은 복잡한 금융 환경을 대체하고자 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 갖춰야 하는 핵심 능력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블록체인이 더이상 블록을 생성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은 실제 생활에서의 사용을 목표로 하는 크립토 프로젝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아발란체는 23일 오후 8시께부터 블록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발란체 측은 이와 관련한 인시던트 보고서 페이지에서 “현재 개발자들이 프라이머리 네트워크에서 블록이 승인되지 않는 블록 확정 지연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문제가 조사되는대로 업데이트를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아발란체 개발사인 아바랩스의 공동창립자 케빈 세니치는 블록체인이 멈춘 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번 블록체인 생성 멈춤은 멤풀(mempool) 관리와 연관된 버그 때문인 것 같다”며 “인스크립션 등의 이유로 프로토콜이 몰려드는 네트워크 부하를 처리할 수 없어서 뻗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야 어쨌건 기업이 쓰기 좋은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아발란체 블록체인이 멈춘 것은 이색적인 일입니다. 24일 새벽 0시 30분이 지나도록 아발란체 블록체인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먹통이 된 것은 지난 2023년 3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당시에는 아발란체 블록체인 중 하나인 C체인이 1시간 가량 중단된 후 복구된 바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전일 개당 3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아발란체 가격은 2% 가량 하락해 24일 오전 0시 30분 현재 개당 35.9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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