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중앙화금융(CeFi) 업체의 몰락으로 이슈가 됐던 예시 서비스 하루인베스트 경영진들이 약 1조4000억원 어치의 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 하루인베스트는 투자자에게 암호화폐를 예치받고 많게는 연 16%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는 CeFi 업체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갑자기 투자자들의 출금을 중지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알고보니 고객 돈에 손실이 발생해 지급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 규모는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22일 하루인베스트 공동대표 A씨와 B씨, 사업총괄대표 C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D씨는 특경가법상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하루인베스트 예치금 규모가 1조4000억원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이 금액 전체를 사기로 파악했습니다. 코인을 맡겨두면 최대 연 16% 수익을 지급하면서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하루인베스트의 고객 유치가 애초부터 ‘지킬 수 없는 약속’이나 다름 없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2019년부터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특히 이를 이유로 정부출연기관의 지원대상에서도 탈락했었지만 고객들에게는 이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습니다. 고객들에게 받은 예치금과 회사 코인을 구분없이 같은 지갑에 넣어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검찰은 이같은 암호화폐 예치업이 마땅한 수익모델이나 투자 방법을 확보하지 못한 채로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방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기로 봤을 때 고객들의 손해가 필연적이라는 얘깁니다.
주요 인물/용어
중앙화금융(CeFi) : 탈중앙화금융(DeFi)의 반대항으로 만들어진 분류. 모든 자산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부여하는 DeFi와는 달리, 자산 관리를 특정 중앙화 서비스에 위탁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CeFi 서비스 중 하나가 코인 예치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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