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2900달러' 재탈환⋯ "덴쿤 업그레이드, ETF 호재 대기 중"

한국시각 20일 오전 3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9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대비 4.1% 상승한 가격으로, 2022년 4월 말 이후 최고가입니다. 보름 전 대비, 27%나 상승한 가격입니다.

왜 중요한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메인넷에 적용되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고,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될 거라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이더리움 옵션 거래와 선물 계약을 통해 이더리움의 향방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9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암호화폐 트레이더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Greatest_Trader)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더리움의 미청산 계약 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트레이더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근 상승의 충동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트레이더는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중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청산 이벤트도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는 106억 달러 상당의 미청산 계약이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은 특정 자산에 대한 미결 옵션 및 선물 계약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지난 하루 동안 미청산 계약의 총가치가 6% 상승했으며, 이는 큰 상승장이 있었던 2021년 11월 당시 미청산 계약 110억 달러와 유사합니다. 당시 이더리움은 48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또,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대해 큰 뉴스가 있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후 3일 동안, 이더리움은 1300억 달러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그중 400억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당시의 주요 동인은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경우, 이더리움 ETF도 곧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이더리움 거래량이 하루 150억~250억 달러 수준으로 둔화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또 다른 측면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비트럼(Arbitrum)과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과 같은 레이어2 확장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거래 총액이 지금보다 높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 분석 플랫폼인 엘투비트(L2Beat)에 따르면 18일 기준, 초당 총 92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6.8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레이어2에 잠겨 있는 자산의 총가치는 사상 최고치인 270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앞서 언급한 이유를 근거로, 암호화폐 전문가 마이클 반 드 포페는 지난 4일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까지 상승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 디파이대드(DeFi Dada)는 같은 날 “이더리움 가격이 이번 사이클에서 2만 달러에서 2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과감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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