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13일(현지시각) 뉴욕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플랫폼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컴퍼니(Standard Custody and Trust Compan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리플은 여전히 네이티브 토큰인 XRP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약해지고 있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호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리플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컴퍼니의 인수를 위해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거래가 완료되면 리플이 단독 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플은 스탠다드 커스터디의 제한적 목적 신탁 헌장(limited purpose trust charter)과 송금업자 라이선스를 이용해, 규제 및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모니카 롱 리플 대표는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미국에서 중요한 신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금융 기관은 기술뿐만 아니라 규정 준수 부분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롱 대표는 “이번 기업 인수로 미국에서의 송금 라이선스인 MTL이나 여러 송금 라이선스가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리플은 “싱가포르에서도 송금 라이선스인 MPI를 획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기관을 위한 디지털 자산 수탁 및 에스크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21년 5월, 뉴욕 신탁 라이선스 승인을 받은 최초의 디지털 자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회사 폴리사인(PolySign)의 자회사로 2022년 6월, 5300만 달러의 시리즈 C 펀딩을 유치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스탠다드 커스터디 인수와 별개로, 리플과 SEC와의 재판은 오는 4월 2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알트코인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할 때 증권에 해당하며, 일반 투자자의 경우 증권이 아니라고 판시한 지난해 약식 판결이 유지될 경우, 리플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밖에 리플은 유럽 커스터디 팀을 늘리고 5개 대륙의 기관 투자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리플의 기업 고객으로는 HSBC, 데카뱅크, VP 은행, 독일의 DZ 은행 등이 있으며, 소시에테 제네랄과 BBVA 스위스, DBS, 조디아 커스터디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14일 오전 4시 기준, XRP 가격은 0.52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1.9% 하락한 가격입니다. XRP 가격은 1년 전 대비 43% 상승했지만,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서는 가격 상승 폭이 낮은 편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MTL 라이선스: MTL은 Money Transmitter License의 약자입니다. 미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필요로 하는 라이센스입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주로 소비자 보호와 금융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요구됩니다.
- MPI 라이선스: MPI는 Major Payment Institution License의 약자로,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는 금융 서비스 업체가 전자 결제 및 금융 거래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라이선스입니다. 싱가포르의 금융 규제 기관이 발급하는 라이선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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