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블록체인 성장 촉진하는 ‘비트코인 개발 기업’으로 변모할 것"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개발 회사로 리브랜딩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지만, 일각에서는 상장 기업이 무리하게 비트코인을 매입하다, 오히려 큰 손해를 볼 경우 대량 매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뚫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로 큰 이익을 얻었으며 이제는 비트코인 개발 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는 지난 12일 CNBC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제 부동산이나 석유 개발업체와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 개발업체가 되었다”라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성공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기업이라는 독특한 지위를 고려할 때 이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확보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업의 사명을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어 세일러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해 10년간 수요가 억눌려 있었다며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은 새롭고, 디지털이며, 글로벌하고, 독특하고, 전통적인 위험 자산과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자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미실현 수익은 약 35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을 추적하는 플랫폼인 세일러 트래커(Saylor Tracker)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94억 달러로, 수익률은 약 58.69%, 수익은 3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현금의 일부를 디지털 통화를 포함한 대체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정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입할 때마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850개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9만 개로 늘었으며 평균가 3만 1224달러에 총 59억 3000만 달러를 매입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성공으로 주식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시각 2월 14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MSTR)은 685달러이며 지난 1년 동안 17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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