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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이미 전고점?…비트코인 미결제약정, 2년여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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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2월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 시장에서 그만큼 상승을 보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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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수준이 최근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의 2월 옵션 미결제약정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중요한가 :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옵션 등 시장에서 고객이 앞서 잡았던 계약(포지션)을 정리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상 상승장일 때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앞으로 상승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는 13일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규모가 217억4000만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을 기록하던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인글래스는 현재 미결제약정 물량 중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물량이 약 28%인 61억달러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ME 거래소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아닌, 전통 금융 시장의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13일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CME의 2월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는 약 4억68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규모(3억8500달러)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셈입니다. 그만큼 현재 시중에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참여자들이 많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2월이 아직 2주 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의 5억1000만달러가 갱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 물론 미결제약정 증가가 상승의 절대적인 원인이 되지는 못합니다. 갑작스러운 시장의 조건 변화나 사건에 따라서 미결제약정이 한꺼번에 정리될 경우, 오히려 큰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은 약 55%(코인글래스 기준)로 하락 예상에 비해 10%p 더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1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숏포지션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최근 비트코인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가격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개장 이후 낙폭을 점차 줄여가는 나스닥과는 달리 현물 ETF 상품들은 조금씩 낙폭을 늘려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대장주로 꼽히는 블랙록의 IBIT는 최근 5영업일 연속 상승을 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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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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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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