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0.2%p 높은 3.1%로 나타났습니다. 예상보다 견조한 물가에 나스닥 등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은 올해 초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 효과로 가격 상승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출시와 동시에 이 기대감은 점점 옅어지고 미국 기준금리를 둘러싼 거시 지표들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PI는 기준금리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이날 미국 CPI는 전년 대비 3.1%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시장 예상치인 2.9%에 비해 소폭 높게 나온 것입니다. 미국 물가가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미 연방준비제도(현준)는 내부 인사들의 입을 통해 올해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의 금리인하가 세 번 가량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왔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2%에 가깝게 충분히 하락하지 않으면 금리인하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신호도 지속적으로 던져 왔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지난달 나왔던 12월 CPI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는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바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몇 달 새 국제 유가 등 물가에 밀접한 원자재 가격들이 하락하면서 현재 수준인 연 3%까지는 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졌지만, 지금부터 목표치인 2%까지는 하락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이번 CPI 발표 전까지는 시장에서 5월 금리인하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습니다. 올해 안에 세 차례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면 5월에는 시작하지 않겠냐는 시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통화정책 분석 도구인 페드워치(FedWatch)의 5월 금리인하 확률은 52%에서 34%로 하락했습니다. 현재로서는 5월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고용 등 추후 발표될 거시 지표들의 내용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도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전일 5만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발표 직후 3% 가량 하락하며 4만8400달러선까지 밀렸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1.5%가량 하락했습니다. 미국 장이 열린 후 1시간이 지난 14일 0시 30분 현재는 4만89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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