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자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앞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더 이상 테슬라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회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지난 2월, 테슬라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머스크는 화석 연료 사용의 증가를 우려한다고 트윗을 통해 밝혔다. 그는 추가로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 추세에 관한 케임브리지대 발표를 게시했다. 그러나 첫 번째 게시글을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굴 거래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면” BTC 결제를 재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트코인
이러한 태세전환은 머스크 발 비트코인 강세론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머스크의 전망은 앞서 트위터에 게시한 의견과 일치한다.
지난 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손잡은 스퀘어(Square)는 비트코인이 효과적인 재생 에너지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는지 상세한 내용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스퀘어의 최고 경영자 잭 도시(Jack Dorsey)가 트위터에 공개하자 머스크는 “맞다”고 짧게 응답했다. 그는 언젠가는 실현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비트코인에게 아직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응
그러나 이 발표에 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일부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 개념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 거래에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모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 경영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역시 “일론은 테슬라가 다른(암호화폐가 아닌) 화폐를 채택하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지 연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비판했다.
억만장자 마크 쿠반(Mark Cuban)은 “가치 저장소로서 금을 대체하는 것이 환경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NBA팀은 암호화폐를 지속 채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최고 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일론 머스크가 그의 영향력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든 점을 칭찬했다. 노보그라츠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환경을 생각하고 BTC 채굴을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자신의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의 하락을 구매 기회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데이비드 그라이더(David Grider)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신고가를 준비하기 전 매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는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생각하며, 테슬라가 암호화폐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의 신호탄이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의 의견 역시 후자에 가깝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은 매수 시기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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