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큰 변동폭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상승의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기관투자자들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왜 중요한가 : 8일 오전까지만해도 4만3000달러선에 머물러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9일 한 때 4만80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드물게 보는 변동폭이 나타난 것입니다. 상승의 원인을 알아야 이후 가격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눈에 띄는 변화는 비트코인 친화적인 기관투자자들에게서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랙록 자산배분 책임자(CIO) 릭 라이더가 자사 팟캐스트에 출연해 “향후 몇년 이내에 블랙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더 많이 편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블랙록 펀드가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적지만 대중의 태도에 따라서 편입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록이 지난 1월 출시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10일 현재 3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월가 자산운용사가 이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블랙록과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FBTC를 출시한 피델리티 최근 역시 캐나다에서 거래되는 올인원 컨저버티브 ETF에 FBTC를 자산 배분 차원에서 1% 산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펀드의 규모는 2000만달러 정도입니다.
같은 성격의 상품인 ARKB를 운용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 역시 자사 ETF 투자 자산 일정 부분을 ARKB에 산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이런 태도들은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펀드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할당하는 것은 좋은 징조이며, 차후에는 ETF에 대한 확실한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출시되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는 점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나왔던 예측이었습니다. 다만 이같은 결정이 실무적으로 반영되는데는 시차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막상 현물 ETF 출시 직후에는 하락했다가 이제 한 달 만에 회복된 것은 그 때문으로 보입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보유중인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ETF의 매력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양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9일 한 때 4만7700달러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가 거래되는 11시 30분이 지나면서부터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0시 30분 현재는 개당 4만7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