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발행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의무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일보가 8일 보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현행법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상자산 보관, 교환, 거래 대행 등을 해주는 사업자는 반드시 용도에 맞는 VASP를 취득해야 합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가 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탈법 운영을 했다면 법적 처벌과 파장이 불가피합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문화일보는 8일 서울남부지검이 위메이드 관련 사건을 금융조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팀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팀은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 지갑 ‘플레이월렛’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단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레이월렛은 원칙적으로 지갑 제어권이 사용자에게 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사인 위메이드 측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커스터디얼 월렛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지갑 서비스를 하려면 반드시 VASP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예상되는 논란 : 실제로 위메이드는 VASP 등록 신고를 했으나, 지난 2021년 12월 돌연 신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VASP 신고를 철회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위메이드는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하는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만약 위메이드 측이 부정한 의도로 VASP 신고를 회피했다면 법적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이같은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검찰의 조사 사실이 알려지자 WEMIX 토큰은 전일 대비 5.51% 하락했습니다. 8일 오후 10시 30분 현재는 빗썸 거래소 기준으로 개당 2982원에 거래 중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커스터디얼(Custodial) 월렛 : 제3자가 내 지갑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형태의 전자지갑을 커스터디얼 월렛이라고 합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타마스크처럼 전자지갑 제조사가 지갑 전송, 복구와 관련해 아무런 권한을 가지지 않는 콘셉트의 지갑은 ‘논 커스터디얼(Non-Custodial) 월렛’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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