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ted

검찰, ‘코인 출금정지’ 걸었던 하루인베스트 경영진 사기 혐의로 구속

1 min
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서울남부지검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 임원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 검찰은 이들이 허위 광고를 통해 1만6000명의 고객에게 1조1000억원어치 코인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다.
  • 비슷한 사정에 놓여 있는 델리오 경영진도 구속 수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 promo

검찰이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 플랫폼 하루인베스트의 임원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객들이 예치한 코인 1조1000억원어치를 이용해 무리한 투자를 하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 하루인베스트는 지난해 6월, 자신들이 운영하던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에 대한 출금을 갑자기 정지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고객 자금 투자 운용을 도맡아서 하던 파트너사가 큰 손실을 보면서 고객에게 돈을 돌려주기 어려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에 대한 처리를 놓고 그동안 조사를 거듭해왔습니다. 이날 나온 하루인베스트 경영진들의 구속 소식은 검찰이 이 문제를 하루인베스트의 사기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서울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하루인베스트 운영사 공동대표인 A씨와 B씨, 사업총괄대표 C씨 등 3명을 5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 광고를 통해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1만6000명의 고객에게 1조1000억원어치 코인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하루인베스트는 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중앙화금융 기업(CeFi)로 꼽힙니다. 코인을 예치하면 무위험 분산 투자기법을 이용해 최대 연 12%의 이자를 주겠다고 홍보해왔지만, 실제로는 그만큼의 수익을 마련할 만한 내부 역량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인베스트에 코인을 예치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 100여명은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경영진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하루인베스트와 비슷한 시기에 출금을 중단하고 함께 수렁에 빠진 CeFi 기업이 또 있습니다. 하루인베스트와 국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1, 2위를 다투던 델리오입니다.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이 사기 혐의로 구속된만큼, 델리오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델리오는 자신들이 고객에게 맡았던 자금 중 일부를 경쟁사인 하루인베스트에 맡겨 운용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이날 드러난 하루인베스트의 예치 자산 규모는 그동안 추정되어 왔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이 자금이 모두 손실처리 될 경우, 그만큼 국내 크립토 투자 생태계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날 구속 수사 사실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적극적인 범죄수익 환수를 다짐했습니다.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BYDFi BYDFi 보기
Coinrule Coinrule 보기
Phemex Phemex 보기
BingX BingX 보기
Zoomex Zoomex 보기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BYDFi BYDFi 보기
Coinrule Coinrule 보기
Phemex Phemex 보기
BingX BingX 보기
Zoomex Zoomex 보기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paul_kim.png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READ FULL BIO
스폰서
스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