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2% 가량 즉각적으로 급락했습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에 매크로 변수가 밀접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신호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3개월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였습니다. 10월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탔고, 승인이 확정된 11일 이후부터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에서 쏟아져나오는 환매 물량 때문에 하락세를 탔습니다.
GBTC발 매도세도 출시 두 달 째인 2월부터는 확연히 꺾이는 모습입니다. 몇 달만에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하던 이슈의 힘이 다한 셈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2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원래 18만5000명 정도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수치는 35만3000명이었습니다. 하강하던 고용 추세가 다시 재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얘기입니다.
고용이 좋아지면 실업률이 하락합니다. 실업률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를 명분을 약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지금 경제가 많은 고용을 감당할 정도로 좋은 상태라는 의미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통화정책 분석 도구인 페드워치(FedWatch)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38.0%였지만, 이날 고용 지표 발표 후에는 20.5%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이날 지표가 발표된 10시30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2% 가량 하락하며 4만2600달러선까지 후퇴했습니다. 그러나 11시30분 개장 이후에는 가격을 회복해 3일 오전 4시 현재는 개당 4만30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미국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 경제 이슈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참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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