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미국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전기 사용량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미국의 저렴한 전기를 다량으로 사용하면서 공공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가 : 최근 미국 중부에서 이상 기후로 강추위가 발생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 자연스럽게 전기 가격도 상승합니다.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대규모 채굴 행위가 일반 시민들의 난방 비용을 얼마나 상승시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미 관리예산처는 1월 31일(현지시간) EIA의 긴급 데이터 수집 요청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미국 내 암호화폐 채굴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소비량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IA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 내 어느 지역이 암호화폐 채굴에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런 에너지 사용에 대해 대중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흥미로운 것은 EIA가 이번 긴급 조사의 근거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꼽았다는 점입니다. 최근 3개월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상승했는데, 이런 가격 상승은 더 활발한 채굴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에 소모되는 전력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EIA는 암호화폐가 소모하는 전력량이 늘어나는 것은 전력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비트코인 때문에 미국 시민들의 전기요금이 증가할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인 셈입니다. 이 조사 결과는 6개월 후 나올 전망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암호화폐 업계는 EIA의 시각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기업적인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 수요 리스크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선행 연구들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 수요가 적을 때는 과생산된 전기를 소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EIA 조사 이후, 바이든 정부가 전격적인 전력량 규제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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