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촉발한 가격 하락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과거 몰수했던 비트코인을 처분하겠다는 통지서를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2주 동안 20% 가까운 하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많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지금의 하락은 GBTC 환매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어느정도 예상했던 하락 요인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거시 악재나,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미국 메릴랜드주 지방법원은 지난 2021년에 라이언 패러스와 션 브릿지스로부터 압수한 2933개의 비트코인을 처분하겠다는 통지서를 8일 발행했습니다. 이 비트코인은 암시장 웹사이트로 알려진 ‘다크웹(Darkweb)’의 마약 거래 플랫폼 ‘실크로드’에서 압수된 일종의 범죄 자금입니다.
공개된 통지서에 따르면 2933개의 비트코인이 즉각적으로 시장에서 처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현재 몰수된 비트코인에 대한 권한 사건의 피고들 이외에 몰수된 비트코인에 대한 이자 등 권리를 청구할 사람이 있는지를 60일동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처분은 60일 이후에 일어나는 셈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문제는 이 압수 비트코인 처분이 어떤 연유에서 나왔는가 하는 점입니다. 미 법무부(DOJ)와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기업이나 범죄 단체로부터 비트코인을 압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 중 소량만을 경매를 통해 재판매해 왔습니다. 갑작스런 비트코인 처분 통지에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미국 정부발 비트코인 매각이 증가한다면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약 21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총량의 1% 정도에 해당하는 많은 양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동향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단기 지지선이던 4만달러 선 아래로 강한 하락을 보인 이후로는 다시 4만달러 선 위로 강하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99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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