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가 올해 3월 은행 유동성 위기로 비트코인 가격에 한 차례 더 깊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암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올해 1월 초에도 이같은 전망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2주 동안 비트코인에 20% 가까운 하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많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지금의 하락은 GBTC 환매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하락 요인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거시 악재나,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아서 헤이즈는 지난 24일과 25일 자신의 블로그와 엑스에 이같은 내용의 분석을 올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3만~3만5000달러 범위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아서 헤이즈는 최근 매우 일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 연준이 운용하는 역레포 프로그램(RRP) 종료로 유동성 절벽이 발생하면서 몇 개의 중소 은행이 파산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2일에는 3만5000달러에서 행사 가능한 풋옵션을 매수했습니다. 24일에는 유사한 내용의 칼럼을 블로그에 재게재했습니다. 25일에는 자신의 엑스에 “이론적으로 미국 국채(UST)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들고 있는 은행들은 위험할 수 있다”며 “(지금은) 파산한 은행들을 위한 결정의 시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헤이즈의 지적대로 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의 연장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대출 잔액은 1412억달러이며, 여기서 돈을 빌려갔던 은행은 오는 3월 프로그램 마지막날까지만 부채 재융자가 허용됩니다. 상환 기간은 최대 1년 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헤이즈가 22일 매수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량 추가 하락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밤 시간대에 3만8000달러로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4만달러 선은 좀처럼 강하게 뚫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97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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