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6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GBTC의 매도세가 이제 소진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 GBTC발 매도세는 최근 2주간 벌어진 비트코인 하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62만개가 저장되어 있던 GBTC가 투자신탁 상품에서 환매가 자유로운 현물 ETF로 전환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의 근원지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GBTC에서 환매된 물량은 23일(현지시간)까지 약 38억달러에 육박합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에 블룸버그 터미널 자료를 인용해 24일 4억6269만달러 상당의 GBTC가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거래량인 7억6201만달러에 비해 40%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일일 거래량 기준으로 GBTC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발추나스는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인 스파이(SPY)의 사례를 들어 시장의 GBTC 매도세가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SPY의 경우, 시장 매도세가 증가하면 거래량도 따라서 증가하고, 매도세가 줄어들면 거래량도 줄어드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다만 지금 정확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GBTC의 매도량 보다는 환매량에 가깝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특성상 GBTC를 환매할 경우, 그레이스케일이 보관하던 비트코인 현물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됩니다. 이 물량이 비트코인 현물 하락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 문제인데, 매도량과는 직접적인 관계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상품 출시 후 GBTC 환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2주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만약 발추나스의 분석이 맞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서서히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25일 오전 7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3만98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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