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미국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가상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46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버드 캡스-해리스 여론조사에서입니다.
트럼프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막겠다는 공약으로 암호화폐가 미국 정부의 우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바이든을 7%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많은 유권자가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에 대한 피로감을 표출하는 가운데 실시되었습니다. 일부는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고 보는 반면, 다른 일부는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해 상반된 견해 제시
바이든 캠페인 측은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동기로 대통령이 입증한 과거의 성과를 꼽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CBDC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한 후 FiveThirtyEight의 호감도 조사에서 43.1%를 기록했습니다.
CBDC는 대선을 앞두고 점점 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비벡 라마스와미 등 정치 비평가들은 디지털 화폐를 정부의 폭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5일 전 CBDC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화폐가 “정부의 폭정”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요일 트럼프는 뉴햄프셔주 라코니아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CBDC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최근 선거운동을 중단한 라마스와미가 자신에게 CBDC의 위험성을 알려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벡[라마스와미]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는 [CBDC에 대한 위험이 알려지기를] 원했고, 저는 그에 대한 전적인 공로를 인정합니다. 저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바이든 행정부는 CBDC에 대한 정책을 꾸준히 개발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 준비 은행이 디지털 자산 프레임 워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연준은 의회와 행정부의 승인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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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에서 동맹을 잃은 암호화폐
트럼프의 반 CBDC 입장은 암호화폐의 지향점과 일치하지만, 그는 암호화폐를 의심스러운 것으로 일축했습니다. 라마스와미와 마이애미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즈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 지지 후보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은 훨씬 더 희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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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지지하면서 선거 운동을 중단한 라마스와미는 암호화폐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유일한 후보였습니다. 이 정책에는 코드와 범죄자를 다르게 취급하고 자기 통제권을 옹호하는 제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라마스와미는 뉴햄프셔에 거주하는 한 주민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후 경선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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