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7일차 개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개당 4만1689달러~4만364달러 사이를 오갔습니다. 3% 이상의 변동성이 발생하면서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1억3800만달러 이상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약 10% 넘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일주일만에 4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인 GBTC에서는 연일 수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간신히 유출-유입액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삐끗하면 추가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22일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때문에 롱(가격 상승) 포지션 1억2000만달러 상당이 청산됐습니다. 숏(가격 하락) 포지션 청산분은 18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상황이 이렇자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 투자자들이 하락을 예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이날 자신의 엑스에 “3만5000달러에 행사하는 3월물 풋옵션을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매수한 옵션은 3월 29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 아래로 갈 것을 전제한 상품입니다.
이더리움 가격 고점에서 매도에 나선 사례가 많아 ‘고점 판독기’라는 별명을 가진 이더리움 재단도 이날 보유한 이더리움 일부를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엠버C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 보조금 관련 주소 한 곳에서 700ETH를 약 168만DAI로 스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 흐름을 보면 현물 ETF가 거래되는 시간대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입니다.
22일 비트코인 가격과 변동성도 이 시간대에 ETF 거래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개장을 1시간 앞둔 밤 10시30분 현재 거래량 기준 상위 ETF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와 GBTC는 프리장에서 각각 1.55%, 1.56%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최근 2달 여 동안의 가격 추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저점은 4만200달러 선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대는 저점인 동시에 강력한 지지선이기도 합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뚫고 내려갈 경우 GBTC의 매도 물량을 자극하면서 하락폭을 더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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