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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 맞춤형 비트코인 ETF 광고로 화제 일으킨 블랙록…어떻게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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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블랙록이 만든 비트코인 현물 ETF 영상 광고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 블랙록은 이 광고에 ETF 임원을 등장시켜 2분 가까이 상품의 편의성과 블랙록의 전문성에 대해 설명한다.
  •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너스는 부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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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를 출시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공개한 TV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이 광고에서 기존의 암호화폐 회사들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블랙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이끌어낸 중요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ETF 전문 자산운용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 업계로 기존에는 없었던 신규 투자자들을 가장 많이 유입시킬 회사로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랙록은 IBIT 출시와 함께 첫 번째 동영상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블랙록의 대체자산 ETF 책임자인 제이 제이콥스는 이 광고에 등장해 IBIT가 얼마나 쉽고 운용 수수료가 적은지, 블랙록이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 ETF 운용사인지, 그동안 블랙록이 성공시켰던 ETF 상품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예상되는 논란 : 그동안 FTX. 코인베이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은 하나같이 기발하고 평범하지 않은 영상 광고를 선보여왔습니다. 암호화폐라는 신종자산의 젊음과 생동성을 차용한 것이지요. 그러나 블랙록은 이번에 정 반대 전략을 썼습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이것이 바로 부머(boomer, 미국의 부유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함)에게 마케팅하는 방법”이라며 “차분한 성격, 이해하기 쉬운 인보이스, 부드러운 뉴에이지 음악, 넥타이를 안 맨 정장…이 모든 것이 ‘이제 고내찮아, 어른들이 왔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스에서 활동하는 디지털자산 투자자 프레드 크루거 역시 “나같은 부유한 부머들은 문신을 한 채 금융 시스템 전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X세대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호평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아왔습니다. 부머는 그 대표적인 목표 중 하나입니다. 블랙록의 광고 전략이 먹혀든다면 현물 ETF 초기 블랙록의 시가총액은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블랙록의 IBIT는 출시 이틀동안 4억9770만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의 35.6%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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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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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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