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5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4만 35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암호화폐 참여자들의 모든 관심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집중돼 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수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해 의견을 밝혀야 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이러한 긴장감 속에 다양한 가격 전망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자기업 QCP 캐피털은 최신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로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4만 6000달러~4만 8500달러의 상한선과 4만 500달러~4만 2000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레버리지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4만 4000달러 선까지 다시 상승했다”며 “우리는 뉴스에 매도하라는 말을 경계하지만 올해 3월, 4월에 있을 반감기를 고려하면, 중기 강세 전망을 더 자신한다”고 평가했습니다.
QCP는 거시경제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QCP는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없겠지만 3월은 다를 수 있다”며 “연준은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채권 시장 등 이자율을 다루는 금리 시장은 6번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암호화폐 가격은 ETF 강세 기조로 일반 투자 시장과 계속 탈동조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반면, 아서 헤이즈 전 비트맥스 대표는 “오는 3월 미국 연준이 운용하는 역레포 프로그램(RRP)의 잔고가 바닥에 도달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지원받던 중소은행들이 파산해, 시장은 전체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암호화폐 가격도 단기간 하락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비트코인 반감기는 연준의 3월 금리 결정 이후로 예정돼 있어, 연준의 금리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5일 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주에는 최선을 다해도 SEC의 예비 승인만 있을 것이며, 정식 승인은 1월 10일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러 ETF 발행사가) SEC와 몇 주 동안 논의한 내용을 담은 19b-4 수정안을 SEC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주로 ETF에 대한 현금 상환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19b-4 수정안: 금융 상품 발행사가 규정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도입하고자 할 때 SEC에 제출하는 서류입니다. 어떤 규정을 변경하려고 하는 건지, 그 변경 사항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자세히 기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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