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의 전체 유통량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는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일부 전문가는 향후 대형 투자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 전체 토큰 유통량을 많이 감소시킬 거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암호화폐 투자자 비트코인 테라피스트(Bitcoin Therapist)는 지난 12월 30일 엑스(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 기관과 여러 기업들이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구매하도록 유도해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기관이 투자자를 비트코인 ETF로 밀어붙이는 동안, (비트코인) 공급량이 얼마나 빨리 고갈될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5일(현지시각)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대표 레아 월드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기업이나 정부가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려고 시도할 수 있지만 유통되는 모든 자산을 인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론적으로는 기업이나 정부가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을 인수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며, 아직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이 상당히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월드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라는 특성과 어떤 가격에도 팔지 않겠다는 장기 보유자들이 있기 때문에 특정 기관의 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도 “이론상 누구도 비트코인을 독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 2100만 개로 설계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은 약 140만 개로 추산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또 다른 암호화폐 투자자 라크 데이비스는 지난해 9월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입되면 업계에 새로운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이비스는 이로 인해 최대 300억 달러가 비트코인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크립토닷컴과 같은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50%를 인수해 자신들이 발행하는 ETF에 지원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0억~300억 달러의 신규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유입시킬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재 가격으로 거래소에 있는 모든 코인의 약 절반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 주는 영향: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재화가 희소할 경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누군가 비트코인을 구석에 몰아넣으려고 하면, 투자자들도 매도를 계속 주저하게 돼 가격이 상승하고 또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레아 월드(Leah Wald):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대표로 루시드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를 역임했습니다. 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 하우터파흐트(Lauterpacht Centre) 국제법 센터에서도 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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