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회사 스톡옵션 2억 1600만 달러 상당을 매각해 개인용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비승인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스톡옵션 매각 소식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2일 SEC에 제출한 문서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세일러는 2014년에 부여된 스톡옵션 31만 개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일러는 “2014년 스톡옵션 40만 주를 부여받았다”며 “내년 4월까지 행사하지 않으면 권한이 만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최저 가격 조건에 따라” 매 거래일마다 5000주를 행사 및 매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세일러는 “이 옵션을 행사하면 일부 재정적 의무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계좌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사실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2013년 “비트코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한 비트코인 비관론자입니다. 하지만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에 열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비트코인 18만 9150개를 매입했습니다. 약 85억 달러가 넘는 금액입니다. 세일러는 그동안 개인 보유용 비트코인도 계속 매수했으며, 2020년에는 트윗을 통해 평균 구매 가격 9882달러에 1만 7732개 비트코인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일러는 2021년 10월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내용의 2020년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격으로, 세일러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8억 달러가 조금 넘습니다. 하나의 주소에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세일러의 개인 비트코인 보유량은 비트코인 주소 상위 103위 안에 듭니다. 다만, 한 개인이 여러 주소에 비트코인을 나눠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세일러는 지난 12월 31일 엑스(옛 트위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023년 실적을 축하하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에 의해 힘을 얻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4일 오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 대비 3.9% 하락하며 4만 34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MTSR)의 주가도 전일 대비 5.4% 하락한 6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이자 경영자입니다. 정보 기술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국인입니다. 2013년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했지만 이후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강성 지지자로 변모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기업 자금으로 비트코인 수십억 달러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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