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며칠 앞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ETF 초기 영향력이 과대평가되어 있으며 대형 기관 투자자들 순유입 자금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승인과 동시에 막대한 수요가 몰려들면서 가격이 상승하거나, 혹은 승인과 동시에 생각보다 격렬하지 않은 시장 반응을 보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고문을 맡고 있는 가버 구르박스는 1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초기 영향력이 과대 평가되어 있으며, 출시가 되었을 때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재활용된 자금이 1억달러 가량 순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금 현물 ETF를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금 현물 ETF는 2004년 출시됐고 이후 8년동안 금 가격은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금 시가총액 역시 2조달러에서 10조달러로 5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비교적 매우 쉬운 예상인 셈입니다. 오히려 당장의 가격 추이가 어떨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구르박스의 분석은 다소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궤적이 금과 비슷할 수 있지만 반감기 등의 희소성 이벤트를 감안했을 때, 가격이 훨씬 더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기관투자자와 국가 시선에서 더 이상 비트코인을 범죄와 엮어서 생각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마이닝의 수석 경제학자인 유웨이 양은 지난달 3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에 7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핵심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비트코인 반감기를 꼽았습니다. 즉, 비트코인 현물 ETF 뿐 아니라 전통적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벤트인 반감기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구르박스의 분석에 대해 ETF 전문가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동의한다”며 “기관투자자들은 소매 투자자들보다 좀 더 까다롭기 때문에 좀 더 (적합한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대체로 동의한다”며 “사람들이 단기적으로 엄청난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고, 동시에 장기적인 잠재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이러한 신중론과는 별개로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도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서섹스 대학 금융 교수인 캐롤 알렉산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인 매트릭스포트는 올해 4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에 도달하고, 연말까지는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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