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가 지난 7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온체인 네트워크 활동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4년 초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에서 5만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4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바이낸스 기준 연고점인 4만44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3개월간 68.41% 상승했으며, 여기서 추가 상승할지 조정을 받을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크립토퀀트가 2024년 초 가격을 5만3000달러로 분석한 것은 시가총액, 거래량, 사용자 활동 등의 요소를 고려한 메트칼프 가격 평가 밴드 지표를 활용한 결과입니다. 중요한 것은 2~3달의 기간 동안 지금보다 약 20% 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단기 전망은 밝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86%가 수익을 내고 있으며 펀딩피가 눈에띄게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렇게 많은 비트코인이 다같이 수익을 내고 있을 시기는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저녁부터 약 2% 이상 하락하며 한 때 4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조정이 크립토퀀트가 말했던 단기 조정일지는 하루가 지난 후 전체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 수익 비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크립토퀀트 이외에도 여러 시장 전문가들이 연말과 2024년 초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연말 ‘산타랠리’ 분위기와 맞물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심을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 지표는 한 달 전(1.79%)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며 8일 자정 현재 3.9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메트칼프의 법칙 : 네트워크 규모가 커지면 비용은 선형으로 증가하지만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법칙. 통상 가치 증가는 네트워크 효과의 제곱에 비례하는 것으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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