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암호화폐 선물 동향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자금 유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무게 중심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할 조짐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묶인 미결제약정 금액 규모가 최근 5일동안 30% 증가하며 7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1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왜 중요한가 : 한 가지 자산이 조정 없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 역시 폭발적인 상승장을 여러 차례 지나왔지만 항상 다른 암호화폐들과 순환매 관계를 맺으며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주간 약 5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40% 선에 그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이 폭등한 이후 횡보하는 구간에서 이더리움이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비트코인을 추동하던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손바뀜’ 되는 시기가 언제일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리플렉시비티 리서치는 지난 5일 공개한 자료에서 최근 CME의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이 빠른 속도로 늘어, 24%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 대비 5%p 높은 수준입니다. 초기 상승때는 뒤쳐져있던 이더리움 매수세가 이제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CME는 크립토 투자자들보다는 전통 금융권의 기관투자자나 적격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곳입니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며 이들이 이더리움 ETF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은 2주 정도 된 상황입니다. 리플렉시비티 리서치는 아직은 징후를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한 차례 또 크게 상승하며 4만40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과거 가격 흐름과 거래량을 감안했을 때 4만8000달러 선까지는 이렇다할 만한 매물대가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이 붙기 시작한 지난 6월 중순 대비 이미 가격이 70% 이상 올랐다는 점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시점에서 횡보 혹은 약 조정을 받는다면 주요 알트코인들로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8주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가 최근 1~2주 정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은 5일 상승 이후 6일 비트코인이 4만4000선을 비교적 견조하게 지키자 갑자기 5% 이상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이냐, 알트코인의 새로운 상승이냐. 시장의 방향은 양쪽 모두에 열려 있습니다. 다만 향후 CME 거래소 등에서 이더리움의 매수세가 살아날 경우 전자보다는 후자 쪽에 좀 더 무게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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