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2일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자율적인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인공지능들이 정보를 사고팔거나 API 호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지불을 해야 할 경우에 비자(Visa)카드 같은 것으로 결제하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의도를 간파해 알아서 필요한 행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할것이라는 예측은 사실 꽤 오래된 상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이런 일들이 현실성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죠.
특히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는 지난 달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챗봇 챗GPT에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등을 추가하는 등 챗봇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인터페이스를 확장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인공지능에게 내 전자지갑에 있는 암호화폐를 처분하라는 명령을 머지 않아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흥미로운 것은 이날 암스트롱이 “코인베이스에서 솔라나(SOL)를 통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플랫폼에서 1초 이내에 1센트 미만의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암스트롱은 이미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레이어2 솔루션인 베이스(BASE)를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의 전후 맥락을 연결해보면 그는 이더리움 보다는 솔라나를 인공지능 시대의 머신투머신(M2M) 트랜잭션을 작동시키는데 쓸 만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M2M 트랜잭션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매우 많은 거래를, 낮은 수수료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솔라나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단 이 조건에 근접해 있는 몇 안되는 레이어1 중 하나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아직 인공지능을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즉, 암스트롱의 얘기는 실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라기 보다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함께 레이어2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 입장에서는 다분히 미래 비전에 가까운 설명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하지만 이는 동시에 ‘지연된 미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미뤄 봤을 때 필연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는 암스트롱이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이용한 암호화폐 자동 거래를 언급한 가장 유명한 인물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레미 레어 서클 CEO도 지난 5월 같은 내용을 본인의 엑스(X, 옛 트위터)에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 챗봇이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은 일을 실수 없이 할 수 있게 된다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것이 하나의 주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유발하는 트랜잭션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가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암스트롱 인터뷰가 공개됐던 지난 2일,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SOL 가격은 하루만에 6.54% 오르며 개당 63.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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