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의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최근 1만613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30일 밤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약 5억933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더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입의 평균 매입 단가는 3만6785달러입니다. MSTR도 이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MSTR는 지난 2020년부터 15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해 왔습니다. 이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서는 드문 일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런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의 설립자인 세일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크게 오를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MSTR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9월에도 비트코인 5445개를 당시 가격 1억4730만달러에 추가 구입한 바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11월 29일 기준으로 총 17만453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균 매입 가격은 3만252달러입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를 적용해보면 이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로 약 12억9989만달러(약 1조6888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MSTR의 주가 추이를 보면 최근 5년 중 지난 2021년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2020년부터 모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초부터 폭등했던 탓입니다. 기업 보유 자산 가치가 늘어나 기업의 주가도 올라갔던 것입니다.
올해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초 145달러 수준에서 머물던 MSTR 주가는 11월 30일 현재 주당 4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20% 가량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가 3배 넘게 상승한 셈입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배수 효과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비트코인 가격이 충분히 올라있는 상황에서 추가 매수에 나서는 ‘큰손’들의 존재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MSTR의 호기로운 비트코인 매집이 3만6000달러~3만85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 세일러 회장이 지난 1989년 설립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IT 기업. 주식 티커는 MSTR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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