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내년 1월 전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중요한가: 암호화폐 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입니다. 출시 과정과 출시일, 가능성 여부에 대한 전문가 분석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등과 실무 협의도 시작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자본시장 기업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파생상품 책임자 조슈아 림이 28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이미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TradFi)의 표적이 돼 있다”며 “이들은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림은 “전문 투자자와 매크로 투자자들이 ETF 승인에 앞서 이미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막대한 돈을 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근거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말 이후, 자산 관리자의 비트코인 선물 약정이 약 10억 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인베이스(COIN)와 같은 암호화폐 기업의 주가와 첫 비트코인 선물 ETF(BITO)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연초 대비 273% 급등한 125달러에, BITO는 같은 기간 80% 성장한 18.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 림은 “투자자들은 이미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아마도 ETF 발표를 전후해 이 거래를 언제 끝낼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FT 투자를 종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채택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실제 승인이 되면 그 열기가 금세 식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림은 이른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경고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다만, 크립토슬레이트의 데이터 분석가 제임스 스트라텐은 28일 역사를 예로 들며 위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그는 “2004년 11월에 금 ETF(GLD)가 출시됐을 때, 약 45달러에 시작해 2005년 5월 약 41달러까지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후 7년 동안 268%라는 인상적인 상승률을 보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유명 투자자 젤레는 미국 정부와 바이낸스 간의 43억 달러 합의 등 부정적인 뉴스에도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레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 가격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채 계속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주요 시장 참여자의 부정적인 가격 전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영향받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전 1시 기준, 3만 74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시각 2034달러로 같은 기간 1.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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