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즈가 지난주 암호화폐 전문 펀드에 1억 76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주인 순유입 규모인 2억 9300만 달러에 비해 40%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 금액은 코인셰어즈,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로셰어즈 등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크립토 상장지수상품(ETP)에 유입된 자금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코인셰어즈는 현재 ETP 거래량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평균 11%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주 비트코인은 3만 8000 달러 선을 다시 한 번 두드렸습니다. 연고점이자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3만 8000 달러를 넘어서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규 매수세가 필요합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지난주 역시 암호화폐 ETP로 들어온 돈이 나간 돈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는 앞선 3주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것이 투자금 순유입 감소 추세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리드인 제임스 버터필은 지금 크립토 시장이 상승장이라는 분석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누적 유입량으로 보면 올해 유입량은 13억2000만 달러 수준으로 2020년(66억 달러), 2021년(107억 달러)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물론 추세적으로 보면 거래량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크립토 ETP 평균 거래량은 3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올해 주당 평균 거래량인 15억달러의 두 배 정도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지난주에도 비트코인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전 주 4900만 달러 외부 자금이 유입됐던 이더리움이 지난주에는 330만 달러 유입에 그쳤다는 점입니다. 반면 지지난 주 12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던 솔라나는 지난주에는 그보다 소폭 증가한 1360만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유입액은 40% 감소했지만 비트코인 가격 자체는 큰 하락 없이 계속 박스권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입액이 줄어든 만큼 그만큼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장 깊이(market depth)도 얕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우, 적은 거래량에도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울러 현물 거래량이 줄고 파생상품 거래량이 늘어나는 현상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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