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3만 689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유명 투자분석가가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이 다시 돈을 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정부가 긴축 정책을 중단하고 시장에 자금을 풀 경우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의 가격이 더 뛸 수 있습니다. 2021년 팬데믹 시기,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가인 6만 5000달러대까지 폭등한 한 것에는 각국 정부가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의도적으로 활성화했던 것이 주요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분석가 인베스트앤설(InvestAnswers)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시작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분석가인 타이탄오브크립토(Titan of Crypto)가 만든 차트를 인용하며 “미국과 중국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베스트앤설은 “많은 전문가들이 3차 세계대전이나 블랙스완(돌발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코로나19 같은 돌발 사건은 1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한 일이었다”며 “돌발적인 일을 염두에 두고 베팅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화폐) 유동성이 부족한 적도 (비트코인) 공급도 감소했던 적이 없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견고한 적이 없었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강한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그는 “중국은 현재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해 돈을 더 많이 찍어 낼 것”이라며 “미국도 은밀한 방식으로 더 많은 돈을 찍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다만, 이미 많이 알려진 대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 동결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필요한 경우 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시장의 기대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목표는 물가 상승률 2%이지만 현재 미국 물가 상승률은 3~4%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중국이 통화량을 증가시키거나 기준 금리를 낮춰도 투자와 소비가 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미 중국은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두 자릿수 이상의 폭풍 성장을 한 바 있어, 추가적인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여기다 중국은 이미 지난 1월 통화량 집계에 디지털위안화(e-CNY)를 포함했습니다. 지난해 말 디지털위안화 규모는 136억 위안(2조 5000억 원)이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이 보유한 현금과 준비금 10조 5000억 위안의 0.13%를 차지합니다. 중국 통화량 정책을 볼 때 디지털위안화의 방향도 주시해야 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인베스트앤설은 현재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 포물선의 시작점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반감기도 내년 4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는 12일 엑스(옛 트위터)에 “이제 정부가 더 이상 국민을 돌보지 않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현명하게 소비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을 모으세요”라고 말했다.
주요 인물/용어
- 인베스트앤설(InvestAnswers):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구독자 45만 2000명을 보유한 유튜버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가격을 전망합니다.
- 블랙스완: 말 그대로, 검은 백조처럼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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