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Grayscale) 투자사는 신규 디지털 화폐 투자 신탁 5종 출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디지털 화폐 자산 투자사의 투자 종목은 14개로 늘어났다.
펀드 중 3개는 체인링크(Chainlink), 파일코인(Filecoin), 라이브피어(Livepeer)와 같은 개별 암호화폐로 구성되었다. 또 다른 펀드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작동되는 베이직 어텐션 토큰(Basic Attention Token)이 포함되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가상 현실 세계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코인이다.
그레이스케일의 새로운 상품
이번 신규 신탁은 2019년 이후 그레이스케일이 도입한 최초의 신탁이다. 증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부합하는 대체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하고자 때맞춰 출시되었다. 사람들은 시장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되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진입에 두려움을 느끼는 반면 이러한 소규모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더욱 매력적이다.
“디지털 화폐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우리는 진정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은 디지털 화폐에 진입하려는 신규 투자자를 매일 마주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이 말했다.
베이직 어텐션 토큰(Basic Attention tokens)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사용자들의 시간과 관심을 추적해 광고 비용을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더리움 기반 체인링크는 여러 탈중앙형 금융(DeFi) 앱에 가격 정보를 전달한다. 파일코인은 데이터 저장 프로토콜로서 사용자들은 파일을 저장하는데 비용을 지불한다. 반면 라이브피어는 탈중앙화된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다. 마지막으로 디센트럴랜드 신탁은 MANA 토큰을 보유한다. 사용자들은 토큰을 통해 디센트럴랜드의 가상 공간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명확한 절차”에 따라 이번 암호화폐 상품을 선발했다. 이는 잠재 투자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잠재된 프로토콜의 무결성 역시 검증되었다고 소넨샤인은 덧붙였다.
“언젠가 우리는 시장에 도입하고 싶은 30개 혹은 40개 이상의 상품을 관리하고 있을지 모른다.” 소넨샤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우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는 곳과 투자자가 자산을 배분하고 싶어하는 대상의 간극을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타 자산
전통적으로 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을 통해 실제 구매하지 않아도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다른 단일 자산 투자 상품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호라이젠(ZEN), 라이트코인(LTC), 스텔라 루멘(XLM), 지캐시(ZEC)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상품 중 극히 일부만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된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규제산업당국(FINRA)과 같은 규제 당국이 상품에 가질 수 있는 의문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공인된 투자자의 경우 정기적인 사모 발행을 통해 자사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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