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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50% 감원하고 ‘서비스 2.0’ 업그레이드 예고

1 min
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오픈씨가 지난 4일 직원을 현재 수준에서 50% 감축하는 방향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 오픈씨는 지난해 7월에도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한 바 있다.
  • 오픈씨 CEO인 데빈 핀저는 '오픈씨 2.0'에서는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소규모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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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가 최근 대규모 감원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오픈씨 CEO인 데빈 핀저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대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인 ‘오픈씨 2.0’을 앞두고 팀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다”며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소규모 팀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핀저는 오픈씨가 얼마나 직원을 줄였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보도된 디크립토 기사에 따르면 약 50% 정도의 직원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 오픈씨는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NFT 시장 호황기에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던 마켓플레이스입니다. 프로필 사진, 예술 작품 등 NFT 전 분야를 다뤘으며, NFT 호황기 막바지인 2022년 1월에는 50억달러 이상의 월간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직원을 50% 감원한다는 것은 업계에서 당분간 NFT 시장의 강세가 찾아오기 어렵다고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 오픈씨는 지난해 7월에도 감원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오픈씨의 직원은 300명 정도에 육박했는데 전 직원의 20%인 60여명 정도가 정리해고 대상이 됐습니다. 1년 새 감원 규모가 더 많아진 셈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향후 오픈씨는 100명 정도의 직원으로 오픈씨 2.0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오픈씨는 지난해 하반기에 신규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블러는 NFT 거래를 하면 인센티브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업계 최강자로 떠오른 마켓플레이스입니다. NFT 트레이더 수나, 거래 가능한 지갑 수는 오픈씨가 더 많지만, NFT 거래량과 매출은 블러가 오픈씨를 압도하는 상황입니다.

오픈씨는 몸집을 줄이고 사용자와 접점을 늘려 2.0 서비스 업그레이드에서 이러한 부분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자체 토큰을 보유한 블러처럼 ‘오픈씨 토큰’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오픈씨가 블러와 동일한 전략을 편다고 해서 이미 침체기에 접어든 NFT 시장이 되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암호화폐 업계에 이전과 같은 유동성이 찾아오고 NFT에 다시 부활의 기회가 올 때에는 상당한 폭발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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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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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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