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개장 후 비트코인이 과열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루 전 3만 5500달러를 돌파해 3만 6000달러에 도전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3만 4600달러에 형성됐다.
최근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약 1년 6개월 동안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596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곧 종료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미국 은행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조건이 더 엄격해지면 경제 활동과 고용, 물가 상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 금리를 현재 범위인 5.25%~5.50%로 유지했다. 지난 6월과 9월에 금리를 동결한 후 올해 세 번째 금리 동결이다.
왜 중요한가: 하지만 하루 뒤인 2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치에서 1000달러 이상 하락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이 과열돼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인 카프리롤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설립자 찰스 애드워즈는 지난 1일 엑스(옛 트위터)에 “무기한 선물, 일반 선물, 옵션 상품 등 모든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현재 시점에서 과열돼 있다”며 “안전하게 투자하라”고 언급했다.
유명 투자가인 스큐도 엑스에 위 같은 의견에 동의하면서 “파생상품이 과열되면, 현재 가격과 추세를 지지하기 위해 현물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며 전체적으로 흥분된 투자 분위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매테리얼 인디케이터도 자체 분석을 통해 현재 비트코인 거래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매테리얼 인디케이터는 갑자기 자산을 매각하는 러그풀(rug pull)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러그풀의 한 형태로 지지선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반대 이야기: 하지만,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5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산타클로스 랠리”를 언급했다.
매트릭스포트의 전략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2일(현지시각)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 “올해 이맘때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100% 이상 상승하면, 연말 평균 가격이 65% 이상 오를 확률이 71%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틸렌은 “비트코인은 12월 18일까지 정점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으며,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6~7주간 산타클로스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되는 논란: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하루 만에 전망치를 바꿨다. 지난 1일 그는 엑스에 “큰 폭의 이탈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3만 48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다음 목표는 3만 6500달러에서 3만 7000달러”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2일(현지시각)에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 1월과 유사하다”며 “3만 3000달러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 일부 가격 조정기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주요 인물/용어:
- 카프리롤 인베스트먼트: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투자기업이다. 완전히 자동화된 퀀트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매트릭스포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사용자에게 투자, 거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굴기 제조기업 비트메인의 창립자 우지한이 공동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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