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월스트리트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은 2.2% 소폭 상승했다.
연준은 대다수 분석가가 예측한 대로 기준 금리를 현재 범위인 5.25%~5.50%로 유지했다. 이번 조치는 연준이 지난 6월과 9월에 금리를 동결한 후 올해 세 번째 금리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경제 지표를 보면 3분기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자리 증가는 연초 이후 완만하지만,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물가 상승은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연준은 이어 “미국 은행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조건이 더 엄격해지면 경제 활동과 고용, 물가 상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새로운 경제지표와 (예상되는) 위험 사이 균형을 지키며 추가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금리 동결 소식이 처음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4% 소폭 상승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2.2% 오른 3만 5369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동결 소식에 처음에는 관망하다, 월스트리트 장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다시 강세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NI⋅NEAR⋅RLB 두 자릿수 급등
알트코인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유니스왑(UNI)이 전날 대비 15.8% 상승한 4.79달러, 니어 프로토콜(NEAR)은 15.2% 급등한 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카지노 플랫폼인 롤빗코인(RLB)은 전날 대비 15.2% 올라 두 자릿수 상승한 알트코인 3종에 올랐다.
이밖에, SOL은 전날 대비 9.1% 상승한 41.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플릿 캐피털은 엑스(옛 트위터)에 “SOL은 올 한 해 동안 시장에서 확실한 선택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투자 예측 대비 거의 4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플릿 캐피털은 “우리는 솔라나와 그 프로젝트에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그사이에 과도한 가격 상승도 관찰하고 있다”며 “SOL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도 보유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TX는 암호화폐 34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SOL이 11억 62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FTX가 SOL을 매각하는 시점에 따라 해당 코인의 가격도 오르내릴 수 있어 투자자들은 FTX의 매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 금리 동결, 암호화폐 시장은 환호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키록(Keyrock)의 사업개발책임자 저스틴 다네탄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은 모든 투자자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네탄은 “금리 동결로 인해 전통 금융이든 탈중앙화 금융이든 상관없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네탄은 “올해 우리가 목격했던 박스권 움직임을 넘어, 보다 역동적인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네탄은 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 때문에 투기꾼들이 더 몰려들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