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7일, 거대 기술 기업인 구글이 인공지능 개발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우선 초기에 5억달러를 먼저 투자하고 15억달러는 차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키가이 자산운용의 설립자 트래비스 클링은 이 소식을 놓고 자신에 엑스(X, 옛 트위터)에 구글의 이번 투자가 FTX 파산을 거의 완전히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FTX와 그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앞서 지난해 앤트로픽에 5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앤트로픽은 오픈AI(OpenAI)의 ChatGPT와 경쟁하는 챗봇 클라우데2(Claude2)를 개발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약 70억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그 결과,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에 보고된 41억 달러를 넘어 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FTX의 지분 가치 역시 40억 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
클링은 “고객 보상금을 지급하려면 몇 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FTX의 부동산 자산과 고객 예치금은 약 1:1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록타워 캐피털의 설립자 아리 폴은 구글의 투자가 곧 앤트로픽이 FTX측에 현금을 돌려준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앤트로픽의 투자 라운드는 실제 밸류에이션 라운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뉴욕에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서 재직 중 저질렀던 실수를 인정했다 .
SBF는 지난해 FTX가 파산을 선언한 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리스크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았던 것이 실수”라고 말했다. 또한 FTX에 발생했던 상당수 문제의 책임을 자신의 전 동료인 캐롤라인 엘리슨, 게리 왕, 니샤드 싱에게 돌렸다.
그는 엘리슨이 알라메다의 위험 방지 조치와 관련한 자신의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왕과 싱은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었음에도 위험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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