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할 경우, 신청 기업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2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는 SEC에 대한 소송을 촉발해, 기관에 더 많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JP모건 분석가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SEC가) ETF 승인을 거부할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은 있다”며 “새로운 법적 다툼을 SEC가 맞닥뜨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SEC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SEC는 항소하지 않았고, 지난 23일 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재검토하라고 명령했다.
JP모건은 수개월 이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조작과 이용자 자금 혼합 등을 막기 위해, 제출한 서류를 수정하는 것은 최종 승인을 위한 진전이라고 해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관투자의 힘’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지난 7일 동안 20% 가까이 상승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이번 강세는 지난 분기에 확인된 개인 거래 중심이 아닌 “기관 수요에 의해 촉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가 주로 사용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지표는 지난 한 주 동안 급등했다”며 “이는 올해 최고 수준뿐만 아니라 FTX 붕괴 이전인 지난해 8월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이와 대조적으로 CME 이더리움 선물에 대한 지표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분석가들은 “최근 대형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상당량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강세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3일 글로벌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은 기관투자자 자금 수조 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기업 매트릭스포트도 지난 19일 미국 투자자문사의 전체 자산 중 1%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경우, 비트코인이 5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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