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여러 산업, 특히 마케팅 분야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촉진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도입되는 AI 기술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크립토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 법적인 문제를 피하려면 관련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립토 마케팅에서의 AI: 규정 준수 문제
첫 번째 문제는 AI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책이 마땅하지 않다는 데 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마케팅 대행사가 잠재적 위험은 고려하지 않고, 생성형 AI 도구를 무분별하게 마케팅 전략에 통합했다는 배경이 숨어 있다.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와 규제 조치의 부재는 이와 같은 위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와 사람이 제작한 콘텐츠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작성 콘텐츠의 모호한 경계는 저작권 침해 및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AI 기술을 통한 혁신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크립토 마케팅 분야에서는 ‘우리 회사가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으면, 경쟁업체가 먼저 도입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경쟁 과열은 점점 진화하는 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크립토 산업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잘못된 정보의 위험
가장 우려되는 점은 AI 기술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 시장은 이미 온갖 소문과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고, 이에 매우 취약하다. 여기에 AI 기술은 시장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초, 바이낸스는 “AI 사용과 관련된 허위 캠페인의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바이낸스 측에는 자오창펑 CEO가 중국 공산당 내에서 공식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챗GPT 대화 결과는 이 같은 상황에 더욱 불을 지폈다.
크립토 시장의 경우 허위 정보가 미치는 영향은 다른 산업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 과거 워싱턴 펜타곤 근처의 가짜 폭발 사진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것처럼 잘못된 정보는 금전적 손실을 초래하고 업계 자체에 대한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의 약 80%가 챗GPT 이용이 불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불만의 이유로는 잘못된 투자 안내부터 허위 정보, 사실 왜곡까지 다양했다.
AI 기술의 자동화된 특성은 관련 매체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광고업계가 수년간 고민해온 문제이기도 하다.
암호화폐처럼 변동성이 크고 민감한 영역에서는 자칫 편향된 정보 전달이 시장 인식을 왜곡하고 투자자 간 재정적 격차까지 키울 수 있다.
크립토 마케터를 대체하는 AI
일자리를 대체하는 AI의 잠재력은 또 다른 중요한 위험 요소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7년간 약 3만 개의 광고업계 일자리가 AI로 인해 사라질 전망이다.
규제 프레임워크를 앞질러 발전하는 AI의 발 빠른 속도는 또 다른 과제를 던진다. 업계 일부에서는 마케팅이 규제에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의 추진력이 늘 안전성을 담보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웹3.0 마케팅 대행사와 크립토 마케팅 기업은 AI의 변혁적 역량을 활용하는 것과 그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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