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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수개월 내,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 동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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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JP모건은 수개월 내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로 인해 투자사들 사이 ETF 수수료 인하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사례를 비춰 ETF 승인이 시장 상황을 바꾸지는 못할 거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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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수개월 내에 여러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수개월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아크 21셰어즈의 최종 마감일인 내년 1월 10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인 가능성을 “90%”라고 덧붙였다.

이 기일이 ETF 신청 순서 상 SEC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건이다.

지난주, SEC는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 대한 항소 기일을 넘겼다. 당일 오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JP모건 분석가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면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야 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수수료 경쟁

JP모건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도 상품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GBTC의 순자산 가치에 대한 할인도 ETF 구조에서의 주식 상환과 차익 거래 메커니즘으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GBTC는 177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로, ETF로 전환하면 할인이 사라져 투자자에게 20억 달러의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 그레이스케일이 SEC와 소송에서 승리한 이후 GBTC 할인 폭은 계속 좁혀지고 있다. 현재 할인율은 약 -13%로 FTX 붕괴 당시 -50%에 가까운 극단적인 할인율보다 많이 개선됐다.

할인율은 비트코인 현물 가치 대비 GBTC의 시장 가치의 차이를 나타낸다. 폐쇄형 펀드인 GBTC는 환매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개된 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해야 한다.

분석가들은 또, “SEC가 특정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자에게 선두주자로서의 우위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여러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투자사들은 ETF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거라고 예측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ETF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미 캐나다와 유럽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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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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