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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재신청 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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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주식으로 상장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 19일 그레이케일은 뉴욕증권거래소에 ‘GBTC’라는 티커로 주식 상장 신청을 했다
  • 미국 법원은 오는 20일 그레이스케일과 SEC 소송에 대한 효력 판결 명령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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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19일(현지시각)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주식으로 상장하기 위해 S-3 등록 명세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뉴욕증권거래소의 자회사다. 그레이스케일이 이곳에 신청한 주식의 티커는 GBTC다.

그레이스케일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신청은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SEC와 협력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제출한 S-3 신청서는 주식 공모를 위한 초기 양식인 S-1의 요약 버전이다. 이 말은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대한 보고 요건을 충족했으며, 주식 등록 및 발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ETF 신청서류인 19b-4가 승인되고, SEC가 S-3 양식이 유효하다고 발표하면 현 GBTC를 ETF로 전환하고, 이어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법원, 오는 20일 판결 효력 명령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GBTC)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달라고 신청했다가 SEC로부터 거부당한 바 있다. 이후 연방 법원에 SEC를 제소해 지난 8월 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SEC는 그레이스케일에 항소하지 않았고, 법원은 오는 20일(현지시각) 해당 판결에 대한 효력 발생 명령을 내린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아크인베스트와 블랙록, 피델리티와 같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다.

블랙록도 ETF 신청서 최신화

이와 별개로, 대형 투자기업 블랙록은 19일(현지시각)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설명서를 최신화해 제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해당 서류가 아크인베스트와 피델리티 등에서 보았던 것처럼, SEC가 요청한 것에 대한 답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청자가 (ETF 승인을 위해) SEC와 논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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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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