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기존 암호화폐 블록체인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유통시키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12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 디지털 금융 협동 연구센터(DFCRC) 등과 함께 CBDC를 다양한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시키는 새로운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통상 특정 블록체인 위에서는 정해진 토큰이나 코인만을 사용할 수 있다. 국가에서 발행하는 CBDC 역시 마찬가지다. 애초에 해당 CBDC가 사용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위에서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같은 폐쇄성은 CBDC의 상호운용성을 크게 제약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마스터카드가 이날 선보인 기술은 ‘멀티토큰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랩드 비트코인(WBTC)이나 랩드 이더리움(WETH)처럼 CBDC를 원하는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토큰으로 감싸서(wrapping) 유통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각국이 발행하는 CBDC를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공개 블록체인 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스터카드는 이 방식으로 파일럿 CBDC 보유자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올려진 대체불가토큰(NFT)를 구매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디지털 경제가 계속 확산하면서 마스터카드는 여러 블록체인을 넘나들면서 거래 행위를 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 기술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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