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과 안보조약을 맺은 미국이 핵추진 항모전단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신중동전쟁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다, 미국 부채 증가와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거시 경제 요소가 불안정해지면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10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투더블록은 “이번 주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4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비트코인 2만 개(5억 5000만 달러 상당) 이상을 판매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투더블록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는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알리는 데이터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월 이후 이더리움 고래들이 가격 급등을 이용해 500만 이더리움(85억 달러 상당)을 매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재분배했다”며 “주목할 점은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 이더리움 축적으로 전환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어두운 전망을 했다.
월가 전설 “미국 부채와 중동 전쟁 심각해”
한편, 월스트리트의 전설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10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미국 부채 상황을 언급하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스는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주식 투자자로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정말 어려운 시기”라며 “미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122%에 달하는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취약한 재정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존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도전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조성했다”며 “개인적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전,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CNBC와 인터뷰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며 “올해 주식 가격은 계속해서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존스는 1987년 주식시장 폭락을 예측하고 큰돈을 벌면서 명성을 얻었다. 현재는 사회 환경적 지표를 기반으로 상장사의 순위를 매기는 비영리단체 저스트 캐피털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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